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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ㆍ증권ㆍ보험사 11곳 소비자보호 낙제점 평가 받아 - 라임·옵티머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영향
  • 기사등록 2020-12-30 14: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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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자들을 울린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은행, 증권사 등 다수 금융회사들이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71개사 중에서 우리·현대카드가 최우수 등급인 ‘우수’를 받고, 기업은행과 대신증권 등 11곳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미흡 평가를 받은 회사는 총 11곳으로 지난해(2곳)보다 크게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대신증권 등 11곳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사진=김문덕 기자)은행은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이, 증권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라임·옵티머스 등 각종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


사모펀드 사태와 별개로 삼성생명과 KDB생명도 미흡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은 암 보험 가입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거절해 종합등급이 한 계단 강등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같은 이유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KDB생명은 민원 건수, 상품 개발·판매과정의 소비자 보호 체계, 소비자 보호 정책 참여 및 민원 시스템 운영 등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적으로 미흡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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