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있는 유안타증권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지점이 폐쇄됐다. 총 직원 18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전날 오후 금융센터 부천지점의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지 않은 직원 1명은 휴가자였던 것으로 파악돼 전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된 셈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날 저녁 확진 결과를 통보받음에 따라 부천지점을 폐쇄하고 관련 사실을 고객에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인 가운데 정확한 확산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2∼8일 중 유안타증권 부천지점을 이용한 고객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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