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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신임 은행연합회장, ‘임중도원(任重道遠)’ 강조 - “전통적 은행으로서 당면한 책무 '임중', 미래형 은행으로의 여정 '도원'”
  • 기사등록 2020-12-01 14: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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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맡겨진 일은 막중한 데 갈 길은 멀다’는 의미의 ‘임중도원(任重道遠)’을 토로했다.


김 신임 은행연합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지난 2018년 4월부터 최근까지 NH농협금융 회장을 맡았다.


1일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은행들이 처한 상황을 '임중도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 은행업은 탈세계화와 불확실한 국제정세 하에 유동성 과잉, 경제주체 부채 증가, 자산 버블, 제로 금리, 저성장과 같은 복합적인 잠재 리스크를 안고 있다"라며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제도와 감독의 강화도 경영에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슬기롭게 대처해야하는 게 은행이 직면한 중차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1일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은행들이 처한 상황을 '임중도원'이라고 평가했다. (사진=NH농협금융)이어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인구축 이동,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디지털 경제 확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산업의 구조적 새판짜기는 은행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큰 변화의 바람일 것"이라며 "전통적 은행으로서 당면한 책무가 '임중(任重)'이라면 미래형 은행으로의 여정은 '도원(道遠)'이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뢰를 강조하면서 "고객의 신뢰는 금융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어떠한 경우에도 '변해서도 안 될 기본'"이라며 "금융산업 내 파괴적 혁신 속에서도 은행이 아직까지 건재한 이유는 고객이 주는 압도적인 신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은행과 연합회가 당면한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데 격의없이 소통하고 솔선수범하겠다"라며 "국회, 금융당국, 은행, 다른 협회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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