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역시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2017년 한 차례 연임했고, 이번 3연임으로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다시 KB금융을 이끈다.
아울러 연임에 성공한 허 행장은 2017년 11월 취임 후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고, 이번 연임으로 임기가 오는 2021년 말까지 늘어났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금융플랫폼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창의적이고 개방적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투표는 각각 찬성률 4.62%, 3.80%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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