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수도권 대첵 매립지가 경기도에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2025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는 수도권매립장을 대체할 매립지를 선정하기로 17일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는 이날 수도권매립장 대체매립지 후보 선정 공고를 조만간 내기로 했다.
공모 기간은 최대 60일까지다. 대체매립지는 경기도에서 선정하고 경기도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폐기물의 직접 매립을 최소화하고 중간처리업체를 거쳐 최대한 재활용 처리한 뒤 잔재물만 파묻는 방안도 논의했다. 공사장폐기물은 내년부터 매년 10%씩 감축해 2025년엔 50%로 감축하는 안도 협의했다. 각 시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용량에 대해서 환경부가 조정해 추후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9개 시군의 소각시설을 확충하고, 매립시설이 없는 22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묶어 매립지를 보유한 5개 시군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소각시설이 없거나 처리용량이 부족한 시군, 민간위탁 의존도가 높은 시군에 대해 2025년까지 소각시설 조기 확충을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매립장은 인천 서구 검단·검암동에 있으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와 서울시의 대체매립지 조성 공모 신청은 인천시가 2026년부터 자체 매립지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기로 한 데 따른 대책이다. 대체매립지 부지로 선정된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은 매립지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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