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소득층 겨냥 각종 현금성 지원 정책에도 소득격차 더 벌어져 - 3분기 1분위 가구 소득 -1.1%였던 데 반해 5분위 소득은 3% 늘어
  • 기사등록 2020-11-19 14:35:22
기사수정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진보적인 각종 정책이 나왔지만 외려 계층 간 소득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금을 거둬 뿌려대는 각종 현금성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격차가 더 벌어졌다. 


1분위(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마이너스(-) 1.1%였던 데 반해 5분위(상위20%) 가구의 소득은 3% 가까이 늘어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반면 5분위 가구는 월평균 1039만7000원으로 2.9% 늘었다.


2분위(337만6000원)가구는 소득이 1.3% 떨어졌고, 3분위(473만1000원)와 4분위(638만1000원)은 각각 0.1%, 2.8% 올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63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반면 5분위 가구는 월평균 1039만7000원으로 2.9% 늘었다.(자료=통계청)다른 계층과 비교해 1분위는 근로소득이 가장 크게 줄었다. 1분위의 근로소득은 55만3000원으로 10.7% 감소했다. 대신 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공적 이전소득(58만5000원)은 15.8% 증가했다. 


사실상 근로소득 감소분 만큼 정부 지원금으로 버틴 셈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정부 지원금 혜택을 누린 계층은 고소득층이다. 4분위(50만4000원)와 5분위(35만2000원)의 공적 이전소득은 각각 63.5%, 40.3% 각각 늘었다.


이로써 분배지표는 더 벌어졌다. 대표적인 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88배로 나타났는데, 지난해보다 0.22배 포인트(p) 오른 수치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1분위 근로소득은 분기별로 감소 폭이 확대하고 있다. 1분위 근로소득은 1분기 0.1% 줄었다가, 2분기에는 18.0%로 감소 폭이 커졌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611
  • 기사등록 2020-11-19 14:35:2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일회용 컵 사용 줄인다…성남시, 텀블러 자동세척기 설치 성남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청 6층 복도에 4월 30일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이 세척기는 가로 32.5㎝, 세로 32.5㎝, 높이 81㎝ 크기의 음수대 모양으로, 텀블러 컵을 거꾸로 뒤집어 넣고 10초간 누르면, 별도 세제 없이 전기분해를 통해 생성된 살균수로 자동 살균 세척한다.그...
  2.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3. 시흥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 시흥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시흥고향사랑기부제 특별관`에 참가해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3개 지자체 및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홍보 및 시흥고향사랑 기부자 유치에 주력했다.특히 시는 시화호...
  4. 안산시 5개 대학 총장 한자리에…청년 축제에 `진심` 안산시에 소재를 둔 5개 대학 총장과 교육지원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안산시를 대표하는 청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안산시는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내 5개 대학(서울예대, 신안산대, 안산대, 한양대 ERICA,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총장이 한곳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
  5.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도입 한 달, 이용률 꾸준한 증가세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지난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에 도입한 지 한 달만에 시민들의 이용 증가율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첫 날 427명으로 시작해 4월 11일 기준 6배인 2,579명으로 증가했고, 29일 현재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교통부터 서울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경기도 최초로 기후동행카드를 도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