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거세지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1일째이며 300명대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어 누적 2만9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1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5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81명, 서울 9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2명, 경기 8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남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2명, 광주·경남 각 9명, 충남 6명, 강원·부산 각 5명, 대구 2명, 대전 1명 등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만 60명대에 이른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한편 경기도는 18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6137명이 됐다고 밝혔다.
요양시설, 노래방, 사업자·동호회 모임 등 각종 집단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난달 22일 101명이 확진된 뒤 26일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최근에는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상 감염’이 두드러졌다.
포천 한 요양원에서는 하루 새 입소자와 종사자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포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도내 6명, 전국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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