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총수 있는 10대그룹 내부거래 비중 높아져 - 작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2018년 13.9%보다 높아진 14.1%
  • 기사등록 2020-11-12 14:35:36
기사수정

재벌 총수가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10대 기업집단이 지난해 150조원 넘게 내부거래를 하면서 그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4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이들 64개 그룹의 내부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줄어든 196조7000억원이었다. 

내부거래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2%로 2018년과 같았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37.3%) SK(26.0%) 태영(21.4%) 순이었다. 


내부거래액은 SK(41조7000억원)가 가장 컸고 현대자동차(37조3000억원)와 삼성(25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은 생산과 판매업체 분리로 내부거래가 많았다. 현대차, SK, 삼성은 수직계열화가 주된 요인이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의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150조5000억원이었다. (자료=공정위)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GM(8.5%포인트) SM(2.2%포인트) 이랜드(2.0%포인트) 순이었다. 증가액으로 보면 현대자동차(4조2000억원)가 가장 많았고 삼성(9000억원), 한국GM(8000억원) 순이었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의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150조5000억원이었다. 


규모는 전년 대비 3조원 줄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9%보다 높아진 14.1%였다.


공정위는 총수 2세 지분이 많을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총수 2세 지분이 20% 이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9.1%로 20% 미만 회사(12.3%)보다 높았다. 분석대상 회사 전체(12.2%)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558
  • 기사등록 2020-11-12 14:35:3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의회, 'AI 행동패턴 기반 학교시설복합화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AI 행동패턴 기반 학교시설복합화 연구회’(회장 김근용 의원)는 25일,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AI 기반 행동 예측을 활용한 지역사회 연계 학교시설 복합화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는 김근용 의원을 비롯해 윤성근 의원(안전행정위원회), 김선희 의원(교.
  2.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101회 총회 개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하 협의회)는 3월 27일 충청남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101회 총회를 열고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요구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등 6개 안건을 .
  3. 유영일 경기도의원, 안양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28일 안양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안양시 교통약자를 위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당초 안양시는 ‘경기도 2025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었다가 예산안이...
  4. 경기도의회 이병길의원 , 제15회 남양주시사회복지사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 7)은 3월 3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남양주시사회복지사대회에 참석해 지역 사회복지사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복지사 선서와 표창 수여식, 문화공.
  5. 선고기일 앞둔 정국, 더는 국민을 시험하지 말라 요즘 오산 시내를 걸어보면 ‘임대문의’가 붙은 빈 상가들이 부쩍 늘었다. 문을 닫은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장사가 안 돼 접었다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도 않다. 정치가 혼란한 사이, 민생은 이렇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각자의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