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교통흐름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잔동에 있는 한국전력사거리(한전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한전사거리는 교통량은 적으나 교통신호 대기로 시민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으로,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교통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9~10월 회전교차로 공사를 추진해 이달 4일 준공했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부 중앙에 설치된 원형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형태로 통행우선권은 교차로 내 회전차로를 주행하는 차량에게 있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의 저속을 유도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빈도도 5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원활한 차량 운행으로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다”며 “교통량이 많지 않고 교통사고에 취약한 교차로를 찾아 필요한 곳에 회전교차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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