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 교통공사 양주시 이전 협력 약속 - 도는 일자리재단과 교통공사 주사무소의 신속 이전,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이전 지원 등 상호협력
  • 기사등록 2020-10-30 17:58:24
기사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홍구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 조학수 양주 부시장은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및 경기교통공사 입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는 동두천시·양주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및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홍구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 조학수 양주 부시장은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및 경기교통공사 입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박재만 예산결산위원장, 이원웅·유광혁·김동철·박태희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및 접경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근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도일자리재단 및 경기교통공사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동두천시와 양주시를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2개 기관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2개 기관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두 기관이 이전하면 인구유입으로 도시활력이 증진되고, 방문객 증가로 관광 및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으로 북부지역 일자리 정책이 확대되고 의정부시의 여성능력개발본부와 연계한 일자리 콘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교통공사 역시 양주시에 입주하면 북부권역 교통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은 경기 남북 간 균형발전, 공평한 세상을 위한 경기도의 작은 노력”이라며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공공기관 소속직원들이 해당지역으로 생계 또는 생활권을 옮기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관사제공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본거지를 이전하는 데 고통이 클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에 이전을 마무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일자리재단 유치로 시민들이 엄청 좋아하고 환호하고 있다”면서 “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조례를 만들고 있다. 일자리재단 직원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홍구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은 “일자리재단이 경기남부와 북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대의에 참여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순조로운 재단 이전을 위해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동두천시와 함께 협력해 직원들이 편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학수 양주 부시장은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적은 양주시 입장에서 경기도교통공사의 양주시 입주는 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통공사가 조기에 정착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취업·교육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버스 등 경기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는 상반기 설립협의가 완료된 기관으로 올해 안에 정식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2일에는 양평군(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2일에는 여주시(경기도사회서비스원), 26일에는 김포시(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와 도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463
  • 기사등록 2020-10-30 17:58:2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