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동탄에서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기도-충청북도 4개 시·군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수도권내륙선은 총연장 78.8km의 일반철도 구축사업으로, 노선이 실현될 경우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약 34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노선 권역의 철도교통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건설에 2조31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내륙선은 5조 23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2만258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오는 12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이 관통하는 4개 지역의 국회의원 송옥주(화성시 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규민(안성시), 정정순(청주시 상당구), 이장섭(청주시 서원구), 변재일(청주시 청원구), 도종환(청주시 흥덕구)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9명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균형발전 비전의 달성을 위해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4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동건의문과 안성시와 진천군 시민유치위원회가 받은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서명도 전달한다. 안성시와 진천군은 7만 8천여 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홍기원, 진성준, 소병훈 위원을 비롯해 총 28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수도권내륙선 실현에 큰 힘이 실렸다는 평가다.
국토위 소속 진성준 의원은 “교통망이 골고루 갖춰셔 서울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가 없길 희망한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한 듯하다”면서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 또한 “오늘 토론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니 반드시 실현될 것 같다”고 전했고, 임호선 의원은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열기”라면서, “좋은 결과 맺어질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수도권내륙선이 지역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이규민 의원 또한 “수도권 집중의 완화를 위해서도,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의 실천으로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