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11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10포인트(p) 올랐다.
BSI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75) 이후 최고 수준이며, 상승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이후 최대다.
한은은 세계 각국이 재확산 우려에도 경제적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기업들의 수주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제조업 업황BSI가 79로 11p 상승했다. BSI는 2018년 6월(80) 이후 가장 높고, 상승폭은 역시 2009년 4월(11p) 이후 최대였다.
자동차,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이 부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제조업 중에서도 중소·내수기업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업황BSI는 18p 오른 76, 내수기업은 14p 오른 77을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응답률 86.7%)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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