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쇼크로 1,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힘겹게 플러스 성장으로 물길이 바뀐 것이다.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56조8635억 원으로 2분기(4~6월)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2분기 ―4.1%포인트에서 3분기 3.7%포인트로 상승했다.
2분기에 수출은 전 분기에 비해 16.6% 줄어들며 1963년 4분기(-24%)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경제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2분기 ―2.7%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1분기 ―4.8%, 2분기 ―4.0%로 올해 들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두 달 전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1.3%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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