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공무원 1인당 담당주민, 광역지자체 평균의 2배, 제주도의 9배... "대민서비스 질 저하 우려" - 경기도 904명...광역지자체 447명, 제주도는 109명
  • 기사등록 2020-10-22 09:24:55
기사수정

경기도 1인당 담당주민수가 17개 광역지자체 평균 공무원 1인당 주민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기인뉴스 자료사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 1인당 담당주민수가 17개 광역지자체 평균 공무원 1인당 주민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청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도민 수는 904명이다.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틀어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447명이다. 경기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 공무원 총 정원에서 국가직과 소방직을 제외하면 도 공무원의 열악함은 더욱 극심해진다.

도 공무원 총 정원 1만4753명 중 국가직과 소방직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도 일반직 공무원은 4325명으로, 1인당 주민 수가 3083명으로 계산된다. 전국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따지면 일반직 기준 1인당 주민 수는 917명인데 경기도는 3.36배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민은 2018년 1297만5천명에서 2019년 1315만9천명으로 1300만명대를 돌파한 뒤 올해에도 20여만명이 더 늘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시민 972만1000명을 일반직 1만1507명이 맡아 1인당 주민 수는 844명에 불과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경기도와 가장 적게 담당하는 지역인 제주도(109명)의 격차가 최대 9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자체 면적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9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면 균등한 대민지원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은 2018년 1297만5천명에서 2019년 1315만9천명으로 20만여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20만여명이 더 늘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393
  • 기사등록 2020-10-22 09:24:5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