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에서 방범용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가장 적은 곳은 과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경기도 방범용 CCTV 11만9217대 가운데 1만1379대가 수원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전체의 10%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경기도에 있는 CCTV는 총 15만4856대로 이 중 77%가 방범용(방범, 도시공원ㆍ놀이터, 어린이보호구역 포함)이다.
수원시에 이어 화성시가 9297대, 용인시 8922대, 부천시 7691대, 성남시 7279대, 평택시 5827대 순으로 많았다.
반면, 과천시에는 622대가 설치돼 수원시의 20분의1 수준에 그쳤다.
이어 연천군 786대, 가평군 967대, 포천시 1405대, 여주시 1,762대 순으로 적었다.
자치구별 주민수를 적용한 CCTV 1대당 주민 수는 양평군이 46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동두천시 47명, 연천군 55명, 양주시 62명, 여주시 63명 순이었다.
CCTV 설치유형별로는 방범용과 무단투기 단속용은 수원시가 가장 많았고, 주정차 단속용은 고양시, 기타 시설관리용은 용인시가 가장 많았다.
문정복 의원은 “CCTV는 사생활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범죄예방 효과와 중요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 안전에 ‘부익부 빈익빈’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별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균형 있는 설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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