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 국정감사] 경기도 25개 시군 지난해 재정자립도 하락...여주·양주·오산 순 - 송석준 의원, "도 차원에서 규제 개혁 통해 공장 신증설 및 개발사업 등 가능케 해야"
  • 기사등록 2020-10-21 14:24:42
기사수정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의 재정자립도는 2018년 61.9%에서 2019년 60.5%로 2.3%로 하락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 중 6개 시를 제외하고 2018년 대비 2019년 재정자립도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의 재정자립도는 2018년 61.9%에서 2019년 60.5%로 2.3%로 하락했다.


경기도 내에서 재정 자립도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여주시로 2018년 28.9%에서 2019년 23.7%로 5.2%가 감소했다. 

 

다음으로 재정자립도 감소율이 높은 곳은 양주시로 2018년 33.0%에서 2019년 28.9%로 4.1%가 감소했다. 

 

여주시와 양주시는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교부세와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 늘어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정 자립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재정자립도가 많이 감소한 곳은 오산시다. 2018년 33.1%에서 29.6%로 3.5%가 감소했다. 오산시 측은 2018년도는 시 자산매각으로 세외수입이 있었으나 2019년도에는 매각된 자산이 없어 재정자립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동두천시가 14.2%에서 12.7%로, 파주시가 34.9%에서 31.5%로, 구리시가 34.5%에서 31.4%로, 연천군이 17.9%에서 16.4%로, 고양시가 42.1%에서 38.7%로, 의왕시가 40.5%에서 37.3%로 재정자립도가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에서 재정자립도가 오른 지역은 화성시, 과천시, 이천시, 남양주시, 안산시, 평택시 등 6개 시다. 

 

같은 기간 재정자립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화성시로 2018년 60.1%에서 2019년 68.9%로 8.8%가 올랐다. 화성시 재정자립도 상승의 원인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다수의 대기업이 위치하여 법인세 수입과 동탄신도시 개발로 인한 취득세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성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경기도 내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재정자립도가 많이 상승한 지역은 이천시로 2018년 51.4%에서 2019년 55.6%로 4.2%가 상승했다. 이천시 재정자립도 상승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업체의 법인세 수입 등으로 분석된다.

 

세 번째로 재정자립도가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과천시로 2018년 39.5%에서 2019년 43.1%로 3.6%가 상승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건립 관련 과천시 시유지에 대한 토지보상금 수령으로 세외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남양주시는 2018년 32.0%에서 2019년 32.8%로, 안산시는 39.5%에서 40.2%로, 평택시는 45.6%에서 45.9%로 재정자립도가 소폭 상승했다.

 

송석준 의원은 “지자체마다 상황과 형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처방만으로는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킬 수는 없다.”며 “도 차원에서는 규제개혁을 통해 공장 신증설, 개발 사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지자체도 지나친 포퓰리즘 정책 양산은 지양하여 재정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387
  • 기사등록 2020-10-21 14:24: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최종현 대표, 지방의원들이 자치분권 완성에 앞장설 것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경기도의회)가 4일(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우수정책 발표회 및 발대식’에 참석하여 자치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설조직으로,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실현을 위...
  2.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황태경 후보 재임 성공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황태경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수 8,245명 중 88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권자는 7,356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낮은 가운데에서도 황태경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투표 결과, 황태경 후보는 604표(67.94%)를 획득하며 원유신 후보(285표, 32.05%)를 크게 앞섰다. 이로써 황 ...
  3. [기자수첩]‘하트’의 두 얼굴, 사랑과 이기심 사이에서 오랜 세월 동안 하트 모양은 사랑과 애정을 상징해 왔다. 연인들은 하트 이모티콘을 주고받으며 감정을 표현하고, 아이돌 팬들은 손가락 하트로 응원을 보낸다.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으로 ‘하트’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 익숙한 기호는 단순한 사랑의 상징을 넘어 또 다른 의미를 ..
  4. 고준호 의원, 경기도 공정한 인사 관리 점검 촉구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친인척 채용 비리 논란에 이어 경기도의 공정한 인사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민주당 자녀 특혜 채용 문제와 중앙선관위 사태를 동일시하며 후..
  5. 오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책임과 약속 지난 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치러졌다. 전국 투표율은 25.7%로 낮았으며, 오산지역의 투표율은 10.79%에 그쳤다. 이는 조합원들의 무관심과 불신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태경 이사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그에게 기회를 준 것이며, 그는 이 신뢰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