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부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부천페이」가 10월 15일 기준 총 1,645억 원(일반발행 1,014억 원, 정책발행 631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발행액 1,000억 원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전년 대비 부천페이 발행액은 4.4배, 카드 발급 매수는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 사용액도 1,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에서 매월 150억 원이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시는 인센티브 10% 특별상향이 부천페이 발행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각한 경제 침체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부천페이 인센티브는 7월 말까지 10%로 특별 상향됐다. 8월과 9월에도 구매 한도(50만 원)와 인센티브 상향 조치를 계속 유지했다.
또한, 시의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도 부천페이 카드발급 매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된 장소는 일반음식점이었다. 이어 슈퍼마켓 등 유통업, 음료·식품(정육·제과) 등, 학원, 서점, 병원・약국 순으로 부천페이가 사용됐다.
부천페이를 가장 많이 사용한 연령대는 40대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30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요일은 금요일, 시간대는 17시~19시로 집계됐다.
또한, 부천페이의 모든 가맹점주(기존/신규가맹점)는 10월 5일부터 의무적으로 가맹점을 등록해야 한다. 계도 기간은 12월 말까지다. 시는 모든 가맹점이 등록할 수 있도록 홍보 안내문, 리플릿 제작 등 자체 홍보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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