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의회 민주당, 정부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설립 강력히 촉구 - "450만 경기도 노동자의 안전·인권·권익 위해 반드시 필요" 주장
  • 기사등록 2020-08-27 18:20:23
기사수정


도의회 민주당은 27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450만 경기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인권, 권익을 위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의 설립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450만 경기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인권, 권익을 위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의 설립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 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기지방노동청의 신설을 통해 경기도 특성에 맞는 노동행정 계획의 수립과 집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더구나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 라인 가동, 수원·용인·고양시 특례시 지정 추진 등으로 경기도 노동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기지방노동청의 신설은 노사 양측이 원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그러나 지난 6월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이 포함된 고용노동부의 직제 개정령안이 행정안전부에 의해 수용되지 않았다"며 "합당한 이유 없이 주무부서인 고용노동청의 요구를 거절한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의 직제 개정령안에는 현재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를 담당하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관할구역을 조정해 경기도 전체를 포괄하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의회 민주당은 "현재 경기도는 사업장 수 62만 개, 노동자 수 448만 명으로, 인천·강원의 사업장 수 21만 개, 노동자 수 140만 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처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노동행정수요에도 불구하고 관할청이 인천에 소재하고 있고, 권한이 제한된 지청만이 경기도에 산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관할지역이 넓고, 관할 사업장과 노동자 수는 많아 타 지방고용노동청에 비해 소속 지청수가 많기로 유명하다. 총40개의 지청 중 14개가 중부지방고용청 소속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열악한 조건 탓에 재해율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두 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노동지청 수준에서는 사업장 근로감독 계획, 비정규직 차별 점검, 부당노동행위 및 공정대표 의무 위반 점검 등 광역단위 노동행정업무의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450만 경기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인권, 권익을 위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의 설립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며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4048
  • 기사등록 2020-08-27 18:20:2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의회 김완규의원 , 고양정 ‘한 표 줍기 운동’…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2025년 5월 26일(월), 일산서구(고양정)에서 시작된 ‘한 표 줍기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거리 유세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유세를 하며 거리의 쓰레기를 함께 줍는 ‘플로깅 유세’ 방식이다.이번 운동은 고양시정 선거대책본부(총.
  2. 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 아동복지시설에 따뜻한 마음 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지사장 김가원)가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예담사랑의집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지사는 기탁금 3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지사 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스승의 날 감사 편지 쓰기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평소 말로 다 전하지 ..
  3. 【특집2】지역주택조합,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인가? "위험한 도박"인가? [특집]수년 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이하 ‘주택조합’)이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분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담금과 초기 투자 비용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많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주택조합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업 구조의 복잡성과 다양한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
  4. 6월 3일, 당신의 한 표가 역사를 만든다. 이제 내일로 다가온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의 막이 오른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좌우하는 중대한 순간이다. 선거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우리가 어떤 나라를 원하는지에 대한 집단적 의지를 표출하는 자리다.사람마다 선택의 기준은 다르다. 정당의 철학을 ..
  5. 민주당 경기도당 ‘당 사칭 노쇼 사기 사건’ 경찰 고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총괄공동상임선대위원장 김승원)는 28일 경기도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사칭해 선거물품을 허위 주문하고 이를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수 업체에 피해를 입힌 성명불상의 인물을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대위 김희경 법률대변인, 권혁우 대변인, 서혜진 당원대변인이 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