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 급식재료 납품이 미진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호소했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 급식재료 납품이 미진한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호소했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으로 저장기간 초과로 폐기한 농산물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특히 "보통 농작물은 1년에 걸쳐 재배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은 5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오랜시간 땀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쓰지도 못할 뿐더러 유난히 긴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이변으로 수확할 수 있는 작물마저 부족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농가 실상을 전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는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에겐 건강한 식품, 농민에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가졌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 학교, 농가가 함께 해온 고품질 급식을 위한 노력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를 시작한다"고 소개하고 친환경 급식시스템과 재배농가 지키기에 동참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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