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 상황에 대비해 병원 간 중증환자 이송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안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소방서에서 현장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중환자 발생 시 정부․병원․소방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유사시 위기 관리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도 관계자 및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분당소방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참여했고, 민간 연구진과 자문위원도 참석했다.
훈련은 전날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경기도 안성의료원의 코로나19확진 중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가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음압구급차 내 현장과 이동 동선 등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점검했고, 이를 분석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는 실시된 훈련 결과를 토대로, 9월 중 코로나19 중환자 음압구급차 이송 표준 업무지침을 마련해 권고할 계획이다.
한편 2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93명 증가한 2220명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4명, 파주 스타벅스 관련 7명, 강남 골드트레인 관련 1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4명, 안양시 분식집 관련 5명, 지역사회 발생 48명, 해외입국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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