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김문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꺼져가는 성장 엔진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4조8000억원의 예산을 연내 100% 집행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뉴딜펀드 조성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디지털·비대면 공공서비스 혁신 등 5개 분야의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 고유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137+알파(α)개의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장관회의 겸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한국판 뉴딜 후속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재정투입과 관련해 “재정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확보 재정투자 조기집행 및 신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3차 추경으로 마련된 4조8000억원을 하반기 100% 집행 완료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 미중물 역할에 더해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딜 펀드’ 조성으로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딜펀드 계획은 이달말~다음달초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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