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안동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 회사는 14일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개발과 생산, 공급을 함께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단백질)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뒤 경북 안동의 자체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부터 L하우스에서 NVX-CoV2373의 공정 개발과 원액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보건복지부는 경기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자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고,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NVX-CoV2373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미세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물질이다.
노바백스는 이 물질에 대해 현재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다음 단계인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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