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과천정부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 철회를 위한 과천시 민관정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츨범식이 11일 오후 7시 과천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종훈 스님, 신학수 과천문화원장, 김성훈 과천회 대표 등이 비대위 공동상임대표로 나서 "과천정부청사 유휴부지(과천시민광장 일대)의 부동산 난개발을 막고 미래세대를 위해 시민광장을 사수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과천시민 500여명이 참가해 "과천이 서울 뒷바라지 도시냐", "청사유휴지 주택건설 반대한다", "청사 부지는 과천시민이 주인이다"라고 씌인 피켓들의 물결을 이뤘다.
한 시민은 "과천에서 34년을 살아오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공놀이를 했던 곳이 시민광장이고 아이들의 아이들이 또다시 공놀이를 해야 할 곳이 시민광장"이라며 "과천시민에게 시민광장은 추억이 깃든 곳일 뿐 아니라 미래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천시민으로서 분노해서 이번 출범식에 참가하게 됐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부동산 공급계획 반드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는 과쳔정부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