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감원, 정보 부족 개미투자자 유혹하는 ‘주식 리딩방’에 소비자경보 - 주식 리딩방은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아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20-06-22 14:24:37
기사수정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가에서 성행 중인 ‘주식 리딩방’에 대해 22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식 리딩방은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투자 손실 가능성이 높음에도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금감원은 간단한 신고만으로 영업 가능한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해서는 주식 리딩방 관련 경고 공문을 일괄 발송해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증권가에서 성행 중인 ‘주식 리딩방’에 대해 22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사진=김문덕 기자)유사투자자문업자가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는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운영 과정에서 불법과 편법을 넘나드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


‘최소 50~200% 수익률 보장’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허위·과장된 내용을 남발(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하거나 이용료 환급을 거부·지연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는 것이 대표적인 불법 사례이다.


1:1 투자상담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특정 종목 주식의 매매를 추천하는 ‘무등록 투자자문’ 행위는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런 1:1 투자상담은 인적·물적 요건을 갖추고 금융위에 등록한 ‘투자자문업자’(금융회사)에게만 허용돼 있다.


특히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투자자가 의도치 않게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돼 검찰수사나 형사재판을 받게 될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접수 시 사업계획서 심사를 강화해 주식 리딩방에서 활개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3472
  • 기사등록 2020-06-22 14:24:3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민과 함께 행복을 더하는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341억 ’목표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62일간 341억 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331억여 원을 모금해 달성률 97%(목표액 341억 원)를 기록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인 3억 4,000여만 원의 성금이...
  2. 경기도 민선 8기 ‘사통팔달 교통 ’ GTX·별내선·교외선 개통 경기도가 지난 수십 년 공을 들였던 주요 철도 사업인 GTX-A, 별내선, 교외선이 연이어 민선 8기 개통해 도민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우선 GTX-A 노선은 2009년 4월 경기도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이후 약 15년 만인 2024년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과 2024년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각각 개통했...
  3.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4.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5.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