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수소차를 오는 2022년까지 1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수소차충전소 건립예정지인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관련업체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수원시가 수소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소차를 오는 2022년까지 1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수원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25대이다. 시는 올해 150대를 보급한 뒤 2022년까지 15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수소차 보급사업에는 1대당 국비 2250만원과 시비 1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올해 48억7500만원의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수소택시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 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올해 30대를 우선 보급해 택시 영업에서 수소차의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다.
수소차의 경우 현재 수소 1㎏당 100㎞를 달릴 수 있어 완충 시 5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만큼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택시 운행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2022년까지 수소차 200대를 택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수소버스 2대를 확보해 시범운영한 뒤 향후 상용 수소버스와 충전소의 구축과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동부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수원시민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고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동부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50대의 수소차가 충전할 수 있는 250㎏의 수소를 보급하는 규모다.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와 동부공영차고지 토지사용허가 협의를 마쳤으며, 건축허가를 접수해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수원에서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탄소를 대체할 궁극의 에너지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역시 204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꿈꾸며 지난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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