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와 안산시가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안산시편을 진행했다.
이번 안산시편은 총 31개 시·군 중 용인·안양·수원·안성·부천·시흥에 이어 7번째로 진행됐다.
13일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인기 개그맨 강성범과 민경하 유튜버가 참여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안산화폐 ‘다온’으로 소비하는 것을 보여줬다.
강성범은 4월 말로 온라인 신청이 종료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7월 말까지 현장신청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며 연매출 10억 미만의 가게에서 결제 가능하니 많은 사용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이 방문한 의류 매장과 과일가게, 러시아 전문 음식점 등은 출연진을 알아보며 매우 반갑게 맞았다.
매장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로 매출이 많이 줄었다며 힘들어 했지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고 매출이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안산시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성범 씨와 민경하 씨는 의류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고 러시아 음식점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을 먹고 이 후 마트에서 과일을 구매했다. 이들은 모두 안산화폐 ‘다온’으로 결제했다.
또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실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는 외국인을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다. 한국에 거주한 지 8년이 된 한 외국인 주민은 지원금을 받아 아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이색데이트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도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이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경기도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도 이뤄졌다. 수백여명의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들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이번 안산시편에서 코로나19 피해에 모두가 함께 대응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려는 안산시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외국인 또한 우리와 함께 하는 공동체’라며 외국인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경기도와 안산시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재난기본소득이 우리 가계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습이 한눈에 보여 유익한 방송이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지난 11일부터 외국인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 지급에 대한 현장접수를 시작했다.
한편 안산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받고 있다.
안산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000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87만1000원과 안산시의 생활안정지원금 46만4000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40만원을 합한 액수다.
도는 앞으로 의왕시, 시흥시, 하남시 등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재난기본소득 소비 진작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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