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17만명을 돌파했다. (자료='등교 개학을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청원 캡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등교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이 17만명을 넘어서 교육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오는 13일부터 고3 수험생들의 등교수업을 실시하는 데 이어 유초중고 모든 학년에 대해 오는 6월1일까지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지난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후, 11일까지 총 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또다시 감염 확산이 급속도로 퍼지자 개학 연기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고3 등교를 일주일 미루고 차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같은 날 고3 등교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며 얼마간을 연기할지 등은 교육부 등이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연기 불가피설을 내세웠다.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자는 같은 날 12시 기준 17만명을 돌파하는 등 등교개학 연기 요구가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다.
청원글에는 "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며 "가장 위험한 문제는 급식이다. 단 한명의 확진자가 있어도 학교 전체가 가염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섣불리 등교 개학을 추진한 후 집단감염을 맞이하게 된 싱가포르 사레도 주목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등교 개학을 미뤄주시기를 청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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