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4인 이상 가구 중 1명 이상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 가구가 전체의 9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7일 오후 2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4인 이상 가구 135만 1595가구 중 1명의 구성원이라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가구는 모두 127만 568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7만5,913가구로 전체의 5.6%다.
가구 수가 아닌 개별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27일 0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총 908만 7017명으로 온라인 신청자가 683만 7728명(75.2%), 현장 신청자가 224만 9289명(24.8%)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률은 68.5%이며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총 신청금액은 1조4,253억 원에 이른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기명화 등록 카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기명 선불카드에 등록하는 것으로 분실 신고 후 농협은행에 방문해 재발급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잃어버려 다 사용하지 못한 재난기본소득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했다”며 “분실해도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선불카드를 발급받는 즉시 카드사에 개인정보를 등록해놓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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