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및 화물업종 운수종사자들이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운수종사자 대상 보수교육’을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상 여객 및 화물업종 운수종사자들은 무사고·무벌점 기간에 따라 매해 또는 격년으로 4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간 해당 운수종사자들은 광역지자체 단위의 교통연수원이나 시군 현지 교육장을 정해진 날짜에 방문해 대면 방식의 집합교육을 수강해야만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두됨에 따라 기존처럼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비대면 방식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온라인 보수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전문 강사들을 활용해 8개 과목의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수강을 위한 ‘이러닝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본인 인증 시스템으로 대리출석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수강할 수 있어 운수종사자들은 시간대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추후 관련 콘텐츠를 경기도온라인평생학습 플랫폼인 지식 시스템에 업로드해 도민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오는 6월 말 개강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대상 인원은 총 13만8,700여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교육으로 감염병 예방 우려를 해소하고, 운수종사자들의 불편과 교육 미이수에 따른 행정처분 우려를 씻을 수 있게 됐다”며 “원활한 교육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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