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깡’하면 징역3년, 벌금 2천만원 - 이재명 도지사, 재난기본소득의 정당성 훼손..."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
  • 기사등록 2020-04-17 21:56:17
기사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할인매매(일명 깡)를 시도할 경우 관련자를 추적해 전원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경기도 지역화폐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할인매매(일명 깡)를 시도할 경우 관련자를 추적해 전원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 상 재난기본소득 등으로 지급받은 지역화폐(선불카드, 지역화폐카드)를 팔거나 구입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매 행위를 광고하거나 알선해도 역시 불법이다. 이를 위반하면 최고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의 처벌을 받는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지역화폐 할인(깡)을 시도하면 전액 환수 및 최고 징역 3년 및 벌금 2000만원의 처벌을 받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어떤 지방정부가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선불카드를 할인매도 하겠다며 중고나라에 내놓았다는 보도를 봤다”며 “지역화폐는 환전이 불가능하고 허용된 소상공인의 매출로 잡혀야 소상공인이 입금을 받으므로 할인을 해도 매수인이 소상공인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별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세금을 지원해 도민의 가처분소득 증대와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정책 불신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집행주체인 도지사를 조폭으로 매도하며 조폭자금을 조달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그럴듯한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지사는 "중고나라 등 장터를 비롯하여 어떤 형태로든지 지역화폐 할인매매를 시도하면 즉시 게시자와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처벌하고 전액 환수조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지급된 재난기본소득 전액 환수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9일부터 전 주민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781
  • 기사등록 2020-04-17 21:56:1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