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 극저신용대출’에 대해 “정말 당장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앞이 캄캄한 사람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라며 “심사를 최소화하되 정말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지원하는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16일 오후 ‘경기 극저신용대출’ 접수 현장인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는 돈 빌려서 못 갚는 사람들이 괴롭힘을 안 당하게 하는 것을 주로 추진했다”며 “이번 사업은 금융과 복지 중간에 있는 새로운 영역인데 이걸로 끝난다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설계를 해 나가자”고 밝혔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은 신용이 낮은 도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은 경기도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무심사 긴급대출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심사대출은 3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지난 10일부터 경기복지플랫폼의 온라인 신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를 통한 방문 접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14일까지 집계 결과 무심사 50만 원 긴급대출은 1만 8355명이 신청했다. 300만 원 이하 심사대출은 7312명이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1차 신청은 17일까지 진행되며 2차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전체 지원 금액은 총 500억 원 규모다.
한편 이 지사는 이 날 신용대출사업 수행기관 대표들을 만나 원활한 사업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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