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경기도 공무원들이 약국 지원에 나섰다.
공정한 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된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도움을 주는 등 업무 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체납관리단은 애초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체납 관리 실태 등을 위해 채용됐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현장 업무를 보류하고, 마스크 5부제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게 된 약국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원 중 7% 인 124명이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손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약국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시흥시의 체납관리단인 안모씨(28)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 및 시민의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 김포시의 체납관리단 방모씨(65)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약국들의 전폭적인 협조와 이들 체납관리단의 지원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업무가 가중됐던 약국들의 업무는 다소 숨통이 트였고,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던 시민들의 불편도 크게 줄었다.
이의환 도 조세정의과장은 “작년 한해 체납관리단이 조세정의 실현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복지와 연계하여 큰 역할을 했었다”며 “앞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서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민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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