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에서도 착한 임대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동에 있는 대교빌딩은 3개월 간 임대료를 20% 인하하기로 했고 하안동 소재 영보빌딩은 3월 한 달간 임대료를 20% 낮추고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 광명전통시장 점포 4곳의 임대인도 2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20% 인하해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서광혼수’를 운영하며 ‘소래포구’, ‘충북상회’, ‘쌍둥이건어물’, ‘똘이수산’ 등 네 개 점포를 세놓고 있는 김경채 사장은 “시장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가며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꺼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방기선 소래포구 사장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먼저 임대료를 깎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향기 광명전통시장 조합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장 전체를 소독하고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시장 자체적으로 새마을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소독을 하는데다, 420여명의 상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광명전통시장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한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위축되고 있으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이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