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임대인들, 코로나19 극복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 영보빌딩·대교빌딩·광명전통시장 4개 점포 임대인 등 임대료 20% 인하
  • 기사등록 2020-03-06 15:05:09
기사수정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에서도 착한 임대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에서도 착한 임대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동에 있는 대교빌딩은 3개월 간 임대료를 20% 인하하기로 했고 하안동 소재 영보빌딩은 3월 한 달간 임대료를 20% 낮추고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인하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 광명전통시장 점포 4곳의 임대인도 2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20% 인하해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서광혼수’를 운영하며 ‘소래포구’, ‘충북상회’, ‘쌍둥이건어물’, ‘똘이수산’ 등 네 개 점포를 세놓고 있는 김경채 사장은 “시장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가며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꺼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방기선 소래포구 사장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 먼저 임대료를 깎아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향기 광명전통시장 조합장은 “광명시 보건소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장 전체를 소독하고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시장 자체적으로 새마을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소독을 하는데다, 420여명의 상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광명전통시장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관계망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한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위축되고 있으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이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184
  • 기사등록 2020-03-06 15:05:0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