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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계동 중심에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 편의실, 휴게실, 교육실 등 갖춰
  • 기사등록 2020-02-07 0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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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지역에 조성된 이동노동자 '쉼터' 모습이다. (사진=수원시)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지역에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막간을 이용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수원 쉼터’가 생겼다.


수원시는 팔달구 효원로265번길 18 성보빌딩 2층 공간에 ‘경기이동노동자 수원 쉼터’를 조성해 지난 3일부터 일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 업무 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이동을 통해 업무가 이뤄지며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보완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348.59㎡ 규모의 수원 쉼터에는 종합휴게실, 여성전용휴게실, 카페, 편의실,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편의실에는 전자렌지와 정수기, 전기주전자 등이 구비됐으며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춰 이동노동자들이 편의를 높였다. 휴게실은 탁자와 의자, 안락의자 등이 배치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샘카페가 자리 잡아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실에서는 향후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교육, 노무 상담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심리상담, 건강상담 등의 권익 보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휴게실 등 일부 공간만 개방하고 단체 교육실 이용 및 프로그램 운영 등 정식 운영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7일 예정됐던 개소식도 관련 업계 대표자 간담회로 간소화했다. 수원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업무시간을 감안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고 공휴일과 주말은 닫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동자복지관, 비정규직센터 등에 이어 이번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함으로써 노동자들에 대한 권익과 복지향상 등 근무환경 개선에 큰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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