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일 밤과 3일 새벽 눈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오산시 도로를 염화칼슘으로 도배하듯 하얗게 도배를 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염화칼슘은 제설 효과는 뛰어나지만 강한 부식성으로 말미암은 철 구조물 손상, 가로수 성장을 방해하고 차량이나 교각을 부식시킬 우려가 있으며 제설작업이 끝나면 도로의 제설 염 성분을 없애기 위해 물청소를 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경기도는 지난 2010. 1월 무분별한 염화칼슘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염화칼슘 사용 최소화 방안 세 가지를 발표하여 시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눈만 오면 무조건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교량, 고갯길 및 신속한 제설작업을 요구하는 곳은 액상 제설제, 교통량이 많은 시내 구간은 염화칼슘, 시내 구간 뒷길 등 교통량이 적은 곳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소금, 외곽 지방도 등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곳은 염화칼슘과 모래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등 도로 사정에 따라 제설제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온에 따라 제설제를 선택하는 방안으로, 영하 10℃까지는 제설제로 소금을 사용하고,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갔을 때만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소방방재청이 신기술로 지정한 친환경 액상 제설제의 확대 사용이다. 친환경 액상 제설제는 기존 제설제인 염화칼슘, 소금 등의 대체품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으나,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가로수를 비롯한 식물이 우거진 곳에는 액상 제설제를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발표한 염화칼슘 사용 최소화 방안을 외면한 오산시는 주차위반 범칙금 20여만 원을 납부하지 않은 소상인의 신용카드를 압류하여 징수하는 등 혈세로 이뤄진 예산을 사용함에 있어 내 재산보다 소중하고 아껴 사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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