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곽미정 기자] 안산시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비해 24시간 긴급 대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확산 조기차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폐렴과는 무관하다고 밝히고 증상자의 퇴원조치와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종료했다.
안산시는 중국 우한시 폐렴과 관련해 환자 발생은 없으나, 명절맞이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함께 신종 및 해외감염병 의심환자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관계자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예방관리대책을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 차단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에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의심환자 내원 시 보건소로 신고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해외여행 중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가이드를 시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염병 예방수칙은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 낙타, 파충류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시 수산물·가금류·야생동물 판매 재래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 후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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