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서 학교도서관 공간구성 모색 토론회 성료 - 김직란 의원, “학교도서관, 엄마의 품과 같은 따뜻한 포용과 소통의 공간으로 혁신되어야”
  • 기사등록 2019-12-26 15:24:06
기사수정

경기도의회,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서 학교도서관 공간구성 모색 토론회 성료 지난 24일 경기도의회가 개최한 “소통으로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방안 모색 토론회”가 수원 버드내도서관에서 성료됐다.


좌장을 맡은 김직란 의원은 “지금까지의 도서관은 학생을 관리하는 방식의 도서관이었다.


‘조용히 해라, 뛰지 마라, 책을 읽어라’ 하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친구랑 싸웠을 때, 선생님에게 야단맞았을 때, 우울할 때 갈 곳이 없을 때,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 엄마의 품처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며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과학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고재민 교수의 “내가 바라는 공간 만들기 + 21C 학교도서관 공간방향”이란 주제의 전문가 특강 겸 발제가 있었다.


고재민 교수는 “이제 도서관은 공동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로 혁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 공공도서관은 사회가 가진 문화를 축적하고 보존해 사회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형성·발전시키기 위한 문화시설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은 정보를 체험하고 창작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은 학부모 등 방청객 참여가 중심이 된 집단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수원 관내 익명의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도서관은 하드웨어 부분도 중요하지만 도서관 안의 사람들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발언했고 익명의 지역 아동센터장은 “학교와 지역의 공립도서관은 단순히 조용히 숙제만 하는 도서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학교도서관 이용시간도 오후 5시로 한정되어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학교도서관 리모델링과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되어야할 예산관련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고 학교교육 관련 예산편성과 집행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제시되기도 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김직란 의원은 “학교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재탄생시키기 위한 준비로서 주민참여형 ‘도서관 현장 모니터링 및 리모델링 T/F팀’ 구성을 시범적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신곡초 이수영 교장, 세류초 이석봉 교장, 권선초 박승숙 교감, 세곡초 박동순 교감, 권선중 강준원 교감,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학부모들과 도서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1187
  • 기사등록 2019-12-26 15:24:0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4.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5. 조명산업 30년 외길, 우직한 장인의 길을 걷는 기업 — ㈜덕영라이트 화성시 양감면 송말길에 위치한 ㈜덕영라이트, 조명업계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송기성 대표이사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공존’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덕영라이트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