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2조2천62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산시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과 초·중·고 무상급식, 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 분야 사업과 주요 국정 시책에 따른 국고보조사업이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472억원 늘어난 1조4천794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1.84%가 증가한 6천842억원으로 편성됐다.
윤화섭 시장은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는 대체적으로 정부의 복지사업을 시가 매칭하거나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지만, 이번 예산안에는 우리 안산시가 특별히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관계없이 집행한 예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금 24억원이 예산에 반영됐고 출산지원금도 대상자 및 지원금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31억원 늘어난 66억원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도 74억원을 편성돼 주민의 시정참여를 확대했다.
시는 일자리, 산업정책 분야 등 민선7기 역점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경제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산형 희망일자리 등 일자리사업 170억, 안산사랑 상품권 다온 확대 12억, 미세먼지 저감사업 96억, 무상급식 지원사업 217억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도 포함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예산은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역점사업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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