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택시의 '푸른 하늘' 만들기···동절기 미세먼지 종합대책 - 2020년 미세먼지 저감사업 대폭 확대 추진
  • 기사등록 2019-11-12 15:20:30
기사수정


평택시가 12일 동정길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평택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평택시) [경기인뉴스=강기성 기자] 평택시가 12일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언론 브리핑을 갖고‘평택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미세먼지가 인근 지역보다 높은 원인이 중국과 인접한 위치 외에도 평택항과 석탄화력발전소, 현대제철, 국가 공단 등 정부 기간 산업시설이 평택 서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미세먼지 관리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관련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종합대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8일 열린 미세먼지 관련 T/F회의에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 관리 각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수송산업 분야에서 시는 노후 경유차 대상 조기폐차와 저감장치 지원에 올해 185억원을 투입했으며 2022년까지 노후 경유차 2만 4천여대 중 기존 지원한 7천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1만 7천여대를 지원해 노후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소차 ·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사업은 올해 340대 59억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200여대를 더 늘려 546대 14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221기 운영 중인 전기 충전소도 더욱 확대한다. 또한, 향후 건립될 수소 융·복합단지의 수소 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소·전기 시내버스 보급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평택시는 수소·전기 버스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점차 확대 운영되면 친환경 대중교통의 모범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국비 110억을 포함하는 500억 규모의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의 산림비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18%로 시는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2022년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충분한 녹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살수차 운영,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특히 대기오염 취약 연령대에게 보급했던 미세먼지 마스크는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까지 보급범위를 확대했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2019년까지 1,501가구에 지원하던 것을 2020년에만 7억원을 들여 3,500가구까지 대상가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지원금액도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일 예정이다.


과학기술 활용분야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4기의 대기오염측정망에 12월 청북 1기, 2020년 고덕 1기를 추가 설치해 총 6기를 운영한다는 계획과 함께, 대기오염측정망을 보완한 IoT 기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도 현재 30대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AirMapKorea 어플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며 미세먼지 전광판 및 신호등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협력 소통 강화 분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시는 미세먼지 원인이 정부 기간산업시설 등 외부적인 요인에도 비중이 큰 만큼, 비슷한 상황에 있는 타 지자체 · 기관과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경기도와 경기남부 6개시로 결성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에, 12월부터 충남 환황해권협의체 6개시 포함, 공동협의체를 12개시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오는 28일 평택 서부화력 발전과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평택시와 현대제철, 환경단체로 구성된 민간협의체도 내실있게 운영해 화력발전소와 현대제철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시민원탁토론회, 읍·면·동 지역리더 대상 ‘찾아가는 미세먼지 설명회’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한편 내년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환경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병우 환경농정국장은 “지금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묵묵히 지속해 나간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깨끗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더욱 더 효율적인 대책 마련과 신규과제 발굴에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께서도 환경 정책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0392
  • 기사등록 2019-11-12 15:20:3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