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추석연휴 나흘 동안 종합상황실 운영 및 재난상황 24시간 관리체계 유지, 취약계층 긴급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19년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운영되는 추석명절 종합대책은 연휴동안 안산시민과 안산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종합대책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쓰레기, 수돗물 비상급수, 비상진료 대책반을 비롯해 민원콜센터, 도로교통, 재난안전, 성묘객 편의 및 고향을 못 가는 다문화가족 행사지원 등 총 21개 부서에서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는 것으로, 연휴기간 중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추석연휴 전까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연기된 ‘추석맞이 대청소’를 25개동 전역에서 실시, 귀성객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쓰레기 관리대책은 추석 당일인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쓰레기 수거 중지를 대비해 유관기관 및 처리업체 등과 연계한 비상근무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쓰레기 수거가 재개되는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부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생활쓰레기를 완전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단원병원 등 관내 8개 병원을 응급의료기관·시설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관내 병·의원 50개소와 약국 62개소를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소화제, 두통약 등 간단한 안전상비약은 536개소 안전상비의약품판매업소로 지정된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록수·단원보건소는 이와 함께 보건진료 대책반을 편성, 응급상황 대비 및 각종 의료민원을 대응하며,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안내는 상록수보건소, 단원보건소, 안산시청 당직실, 보건복지부콜센터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연휴에 앞서 시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공사장 및 급경사지·옹벽 등 재난취약시설과 하수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추석기간 중 고향을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청사를 4일 동안 개방하고, ‘2019. Global Festival’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 주민들이 소외감·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불편은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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