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한신대학교에서 제5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산시, 한신대학교가 주최하고 오산시,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전국토론대회는 교육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오산중학교의 후원과 토론 전문 교육기업인 디베이트포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하여 오산시만의 토론을 펼쳤는데 서울‧인천‧경기권은 물론 강원도 횡성, 태백, 경북 포항시, 대구, 영주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오산시 토론대회를 찾았다.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오산시만의 토론 방식이며,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에서는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하고 초‧중‧고 3개 급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국내 최고 토론대회로서 해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산시 전국토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심사하고 참가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매년 심사연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철저하게 심사 이론을 다지고 실전 경기를 참여하며 피드백도 받아보면서 아이들에게 전할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다졌다.
이번 5회 대회에서는 즉흥주제로 요즘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주제인 일요일 학원수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홈스쿨링, 로봇세, 긱 이코노미, 파업권, 대리모 출산,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등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주제들에 대해 찬성과 반대 모든 입장에 서서 논거를 펼치면서 다양한 계층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사회적 합의에 닿을 수 있는 소통의 경험을 했다.
본선 마지막 날은 EBS 한국사 최태성 강사의 “역사에서 만나는 감동의 토론배틀” 이라는 특강으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토론의 사례들을 나누며 일상 속에서 토론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치룬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초등부 군계일학(오산시), 중등부 AGORA(화성시), 고등부 완두껍질(화성시)가 차지하여 교육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토론이 삶의 기반이 되어야 하고 오산토론이 대한민국 토론교육에 앞장서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미래의 목표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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