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수원시는 최근 ‘2019년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2015~2017년 우수 등급인 ‘나’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 가 등급을 받았다. 2018년에는 평가가 없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111개 기초 상수도 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 시스템 ▲경영 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 준수 등 5개 지표를 평가한다. 대학교수,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 심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등급을 확정한다.
수원시는 ▲스마트 워터시티 상수도고도화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 ▲블록시스템 구축·노후 수도관 개량으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원가절감 등 재정건전성 확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정수장에서 수도꼭지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고도화시스템’ 구축을 202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통합감시 ▲상수도 관망(管網) 감시·관리·진단 ▲운영 모의 ▲수요 예측 ▲생산 계획 ▲스마트 누수감지 ▲수질관리 등 체계적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블록 시스템’은 누수를 파악해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것이다. 수도관 내 적정 수압, 누수 감시 등으로 상수도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불필요한 에너지사용을 줄여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수도관 공사 시 다용도 부품을 활용하는 등 재정건전성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군식 상수도사업소장은 “시민을 위한 상수도 정책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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