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경기도가 도와 시군 간 예산연정을 본격화하고 광역 갈등 안건을 풀어나가기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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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오는 3~4일 안산시 대부도 소재 엑스퍼트연수원에서 ‘시군과 함께하는 1박 2일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시장군수협의회장) 등 시장・군수 31명, 강득구 도의장, 상임위원장과 도-도의회 재정전략회의 참여 도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 토론회는 도와 시군, 도와 의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기도와 시군 간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예산 연정을 통한 예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토론회로 지난 1월 21일 시장군수 신년인사회를 겸한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남 지사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남 지사는 당시 “4월부터 경기도와 시군 간 ‘예산 연정’을 시작하겠다.”며 “도지사와 서른 한 분의 시장 군수님, 담당자들이 합숙하면서 정책과 예산에 대해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 1일차에서 경기도는 ‘시군 간 분쟁 해결을 위한 경기도 대책’, ‘경기도 재정 운용 방향’, ‘경기도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시군 간 갈등안건에 대해 토의하는 ‘상생협력 분야’와 도와 시군 간 재정제도 개선방안 등을 토의하는 ‘예산연정 분야’로 나뉘어 각각 그룹별 토론을 벌인다.
상생협력 분야에는 17개 시군이 참여해 화성공동화장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원~용인 간 경계구역 조정, 용인 자전거도로, 동두천 악취해소 및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5개 갈등 안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예산연정 분야에는 중앙-지방 간 재정제도 개선, 도- 시군 간 재정제도 개선 등 2개 안건에 14개 시군이 참여해 토론한다. 예산연정 분야 토론에는 도의원들이 동참한다.
남 지사와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각 토론 주제별 토론 그룹을 순회하며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 2일차에는 남 지사가 31개 시장 군수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검토 결과에 대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이어 1일차 논의된 시군 간 갈등 안건에 대한 협의・조정 결과와 예산 토론 결과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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