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지역화폐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의 발행규모는 총 4천961억 원으로, 청년기본소득과 공공산후조리비 등의 사업에도 쓰일 예정이다. 발행권자는 도내 31개 시장 및 군수로, 해당 시·군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명칭과 발행규모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발행규모 최대,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성남시는 오는 19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100억원을 발행해 전국 최초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 3종으로 선보인다. 또한 시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지역화폐로 제공할 계획이며, 만 19세 청년이 6권 이상 도서를 대여 시 성남사랑상품권을 2만원 어치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천억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앞으로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김포 페이’
김포시의 지역화폐 ‘김포 페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크카드와 큐알(QR)결제가 모두 가능하도록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의 정책발행으로 60억 원, 개인 구매형으로 50억 원으로 총 110억 원 상당을 발행할 예정이며, 6%의 할인과 30%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4월 내 구매액 10% 인센티브로 제공, 부천시 ‘부천 페이’
부천페이는 사용제한 사업체를 제외한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업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4월 한 달간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매액의 10%(월 한도 40만 원)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부천페이는 정책수당에 160억 원, 일반판매에 90억 원으로 총 250억 원이 발행된다.
출시 하루 만에 1억8천만 원, 시흥시 ‘시루’
시흥시의 ‘시루’는 지난 해 9월 지류 형태로 출시됐으며, 올해 2월 모바일로도 동시 운영됐다. 모바일 시루는 출시한지 하루 만에 1억8천만 원상당의 금액이 사용됐으며, 3300곳 이상의 가맹업체를 보유했다. 시루는 올 해 정책수당으로 50억 원, 자체발행으로 150억 원으로 총 2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홍보 나선 ‘수원페이’
올해 230억원이 발행될 수원의 ‘수원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충전금액의 6%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원 남문시장을 찾아 직접 수원페이로 상품을 결제하는 거리홍보를 벌이면서, 수원페이의 사용을 적극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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