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겨우내 숨었던 꽃잎이 활짝 움트면서 거리가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지금이 바로 꽃놀이에 나서야 할 때다. 가벼운 옷차림에 한껏 들뜬 표정으로 봄의 청취를 마음껏 느껴보자. 벌써부터 수원의 벚꽃명소로 소문난 곳은 많은 나들이객이 모이고 있다.
-경기도청
경기도청은 5일부터 봄꽃축제를 개최해, 현재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다. 꽃망울이 하루가 다르게 피어 나가면서 봄의 낭만을 취하기 더없이 좋다. 경기도청사 주변 팔달산과 수원화성까지 200여 그루의 벚꽃이 식재돼 있는데, 하얗게 퍼진 꽃잎은 감탄이 터질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도청은 방문객들을 맞아 핑크색의 아치를 만들어 포토존을 구성했다.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내가_경기평화를봄_특파원’으로 인스타그램 태그를 걸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벚꽃뿐만 아니라 튤립,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 많은 꽃들과 함께 식물까지 만나볼 수 있는 ‘평화의 플라워가든’도 좋은 볼거리다.
-만석공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인근에 위치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인 만석공원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주차장에서 저렴한 주차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호수 주변에 피어있는 아직 영글지 않은 벚꽃망울은 눈 깜짝할 사이에 팝콘처럼 부풀어오를 것이다.
만석공원의 만석거 주변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의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다. 가을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봄에는 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만석공원에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나들이 가보자.
-황구지천
왕벚나무가 많은 황구지천은 아는 사람만 아는 벚꽃 명소다. 황구지천은 수원 모바이크를 이용한 자전거 여행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만개한 벚꽃은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기쁨의 하얀 길’을 연상케 한다.번잡한 곳이 싫다면 시골길처럼 조용하면서 정겨운 황구지천에서 오붓한 시간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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