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하반기 내로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첫 출발 책 드림’ 사업은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도서를 대출하는 만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 1회 2만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 시행을 위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조례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여야간 의견이 부딪혀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전원퇴장 하는 등의 소동을 빚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박은미 의원은 “선거권을 갖는 나이인 만 19세 청년들에게 현금을 살포해 지지를 획책하는 은수미 시장의 공약사업”이라고 주장하며, 조례안 폐지를 요구했다.
성남시는 이재명 현 경기도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퓰리즘 사업에 치중한다며 이번 사업 역시 인기영합주의에서 나온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 속에도 사업은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경기도 분당구 서현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힘든 고3 시기를 끝낸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며, 지급은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 도서관지원과 도서관정책팀은 “대리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무인대출기를 이용하지 않고 대출 카운터에서 대출증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모바일 도서상품권이 완성되는 하반기 내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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