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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취소' 위기에 한 발 물러선 한유총, '무기한 투쟁' 철회 - 정부 강경 대응·여론 악화·설립 취소 위기에 입장 변경 - "학부모들 염려 더 초래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 "교육부·여당과 제대로 된 협의 불가능했다"며 불만 토로
  • 기사등록 2019-03-04 1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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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이 '사립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입장을 철회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를 선언하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한유총이 사립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사진=조영수 기자)

4일 오후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부모들 염려를 더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5일부로 각 유치원은 자체 판단에 의해 개학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유총은 정부의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반대 등 이유로 전국 1,553개 유치원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강경 대응과 여론 악화 등으로 실제 개학 연기에 참여한 유치원은 유치원은 239곳에 그쳤다.


여기에 서울시교육청 '설립 허가 취소' 초강경 대응 카드를 꺼내자 한유총은 결국 개학 연기 입장을 철회했다.


다만, 한유총 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정부와 여당으로 돌렸다. 한유총은 "교육부·여당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제대로 된 협의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치원 3법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사립유치원 자율성 유지와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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