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박진영 기자 =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12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비정규직 정책 대타협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비정규직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수원시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수원시가 손을 잡고 지역 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위한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김형복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김봉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장일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천진 민주노총 수원지부의장이 함께 참석했다. 




그 동안 다른 지역에서 비정규직지원센터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많이 있었으나 대부분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 단독으로 위탁운영하는 형태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수원시의 협약은 양대 노총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민주노총 수원지부 천 진(49) 의장은 “민주노총이 지역 내의 노동정책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고 또한 적극 참여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김장일 의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지역 내에서 협력을 시작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사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앞으로 양대 노총이 지역사회의 노사민정 협력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원시의회에서 먼저 조례를 제안하고 집행부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통해 준비한 것으로 거버넌스 행정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라며 “양대 노총과 긴밀히 대화하면서 이러한 협력의 기회를 잘 살려 노사민정 협력 거버넌스를 정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수원시의회 제29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상욱 의원의 대표발의로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었고 7월 31일자로 공포되었다. 




수원시의회 김상욱 의원은 “의회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에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뿌듯하고 양대 노총이 이런 취지를 살려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62
  • 기사등록 2013-08-13 08:1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