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최근 수도급수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10월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3.4% 인상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수원시 가정용 수도 요금은 기존 누진제가 폐지돼 사용량과 관계없이 ㎥ 당 470원으로 부과된다. 가정에서 20㎥를 사용할 경우 현행 8600원에서 800원 인상된 9400원이 부과된다.
업무용과 영업용은 일반용 수도 요금으로 통합돼 사용량에 따라 1∼100㎥ 850원, 101∼300㎥ 1010원, 301㎥ 이상 1330원이 부과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생산원가보다 저렴한 공급가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누수감면 대상은 전 업종으로 확대됐고, 감면비율 역시 기존 30%에서 60%로 확대됐다. 다자녀·조손가정은 월 4700원의 요금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훈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존 수원시 수도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은 1∼20㎥ 430원, 21∼30㎥ 63원, 31㎥ 이상 790원, 업무용은 1∼100㎥ 770원, 101∼300㎥ 900원, 301∼1000㎥ 1120원, 1001∼2000㎥ 1300원, 2001㎥ 이상 1460원, 영업용은 1∼100㎥ 930원, 101∼300㎥ 1110원, 301∼1000㎥ 1240원, 1001∼2000㎥ 1350원, 2001㎥ 이상 1490원이 부과됐다.